지난해 3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낸 SKC가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2016년 이후 10년만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이번주까지 입사 1년 미만 직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희망퇴직자에 지급되는 위로금은 연봉의 50%다.
석유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SKC는 30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C는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한 자본 확충에도 나섰다. SKC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 가운데 약 60%인 5900억원을 차세대 소재인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의 제품 개발을 위해 투입한다. 나머지 4100억원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다.
한편 같은 그룹 계열사인 SK온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