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이어가겠다."(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이 3일 경기 용인시 'The UniverSE'에서 열린 '2026년 DS부문 상생협력 DAY(데이)'에서 "DS부문이 기술 혁신을 지속할 수 있었던 건 협력회사와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상생협력 DAY는 삼성 주요 경영진과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간 화합을 도모하고 협력회사와 소통·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12년부터 이어져 온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전 부회장을 비롯해 DS부문 주요 경영진과 협력회사 대표 등 약 9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한 해 동안 기술·품질 혁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용 효율화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회사 17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반도체 장비와 소재를 공급하는 케이씨텍, 반도체 설비 부품 세정·코팅 기업 코미코, CVD(화학기상증착) 등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원익아이피에스 등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기술·인력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장에 상주하는 1·2차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연 2회 인센티브를 제공해 현재까지 약 80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또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상생펀드를 조성해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회사 운영 등에 필요한 대출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ESG펀드를 조성해 에너지 사용 저감, 사업장 환경안전 강화 등 협력회사의 ESG 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을 무이자로 제공 중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중소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DS부문은 2025년까지 누적 11건의 과제를 추진했다. 이밖에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생산 인프라 지원하고 자체 제작한 패턴 웨이퍼를 국내기업·연구기관에 제공하는 등 개발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협력회사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시스템 구축, 공정 프로세스 개선, 품질 제고 관련 컨설팅을 협력회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통해 온·오프라인 교육과정도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2022년부터 반도체 산업 특성을 반영한 교육 체계를 구축해 현재까지 약 1300개 기업에서 10만5000여 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S부문은 협력회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고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