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탄약사업 매각 백지화…한화에어로도 "인수 검토 중단"

김도균 기자
2026.04.09 17:5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로고./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풍산이 탄약사업 매각 작업을 백지화했다.

풍산은 9일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탄약 사업 매각과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공시했다.

풍산은 그동안 인적 분할을 통해 탄약 사업을 영위하는 방산 부문을 떼어낸 뒤 매각하는 방식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이 작업을 중단했다는 뜻이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방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 검토하고 있으나 풍산 방산 부문에 대한 인수 검토는 중단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풍산이 추진 중인 탄약 사업부 매각과 관련한 비공개 입찰에 참여해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풍산이 탄약 사업 매각을 당장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자연스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관련 사업 인수 추진 작업 역시 중단된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인수가 현실화할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포와 탄을 모두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하고 탄약 생산부터 조립과 수출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딜 성사가 끝내 무산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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