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도 5월 유류할증료를 역대 최고치로 인상한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이날 5월 유류할증료를 대권거리별로 전달 대비 최대 88.6%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운항거리별로 1~599마일인 △인천-후쿠오카·기타큐슈·오사카·다카마쓰·칭다오 △부산-후쿠오카·나고야·오사카·간사이 △제주-상하이·푸동 등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4월 25달러에서 5월 42달러(6만2000원)로 68% 인상된다.
600~1199마일인 △인천-도쿄(나리타)·오키나와·나고야·미야코지마·시모지시마·이시가키지마·삿포로·타이베이·타이중 △부산-오키나와·도쿄·미야코지마·시모지시마·삿포로·타이베이·타오위안·타이중 △청주-정저우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홍콩 노선은 이달 35달러(5만2000원)에서 다음달 66달러(9만8000원)로 88.6% 오른다.
1200~1799마일인 △인천-클락·구이린 △부산-클락·세부·괌·울란바토르 노선은 58달러(8만6000원)에서 107달러(15만8000원)로 84.5% 인상된다.
1800~2399마일인 인천-다낭·세부·보홀·괌·코타키나발루·방콕·나트랑·푸꾸옥 등 동남아 노선의 경우 5월 유류할증료는 117달러(17만3000원)로 책정됐다. 이는 이달 63달러(9만3000원) 대비 85.7% 인상된 가격이다.
대권거리가 가장 긴 인천-푸껫(2400~3599마일)은 76달러(11만2000원)에서 140달러(20만7000원)로 84.2% 올랐다.
지난 16일 대한항공도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최대 2.1배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대권거리별로 이달 4만2000원~30만3000원이었던 유류할증료는 다음달부터 7만5000원~56만4000원으로 오른다. 같은날 아시아나항공도 편도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4만3900원~25만1900원에서 8만5400원~47만62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는 국내 항공사들의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지난 3월 16일~4월 15일 싱가포르항공유(MOPS) 평균값이 1갤런당 511.21센트(배럴당 214.71달러)로 최고 단계인 33단계(갤런당 470센트 이상)에 해당했기 때문이다. 유류할증료가 최고치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