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베트남학생회(VSAK)가 최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2026 유학생 취업박람회(Job Fair 2026)'를 개최했다. 국내에서 유학 및 근무 중인 베트남 학생 약 5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후원했고 외국인 취업·정착 플랫폼 '비잡(Vijob)' 운영사 포리덤이 VSAK와 공동 주최됐다. 2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참여 기업의 채용 수요 소개와 노동시장 정보 공유, 현장 면접 등이 이뤄졌다. '2026 베트남 유학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함께 열렸다.
주한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단순 취업 기회를 넘어 양국 간 인적 교류와 인재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발전하는 가운데 유학생이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응웬쩐흥 VSAK 회장은 "베트남 유학생은 역량과 성장 의지를 갖췄지만 실무 경험 부족, 언어 능력, 직장 문화 차이 등으로 취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진로 상담, 이력서 작성 지원, 현장 채용 연계 등을 제공해 이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포리덤 관계자는 "외국인·유학생 취업 연결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유학생 커뮤니티와 협력해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학생과 기업 간 거리를 좁히고 유학생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국내 베트남 유학생은 약 10만 명 수준이며 취업 연계와 진로 설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VSAK는 앞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한-베트남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