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보유한 아트엠앤씨(구 생각엔터테인먼트) 지분가치가 50억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실제 공시 자료는 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아트엠앤씨 측은 김호중이 보유한 회사 지분은 7.43%로, 그 가치는 약 5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호중은 옥중에서 수십억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아티스트 리스크'를 사업 구조 다변화로 상쇄하고,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여, 현재 기업가치는 김호중 사고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서 평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호중이 구속 기소된 이후 폐업 수순설까지 돌았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명을 아트엠엔씨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 전략을 추진, '아티스트 리스크'를 사업 구조 다변화로 상쇄했다며 기업가치는 김호중 사고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서 평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나 23일 확인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아트엠엔씨의 지난해 매출은 41억3000만원, 당기순손실은 27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1일 회사가 언론을 통해 지난해 매출 130억 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고 홍보한 실적과는 괴리가 있다.
2024년 초 약 116억원에 달하던 회사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36억원으로 급감했다. 회사의 전체 자본이 36억원인 상황에서 김호중의 지분(7.43%) 가치가 5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은 근거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에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매니저가 대신 경찰에 출석해 허위 자수했고, 김호중은 경기 구리시의 한 호텔로 갔다가 사고 17시간 만에 경찰 조사를 받으며 뒤늦게 운전 사실을 시인으나,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술을 더 마시는 '술타기' 의혹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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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받은 김호중은 항소했고, 2심에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항소가 기각됐다. 상고를 포기하면서 2년 6개월의 실형이 유지됐다. 김호중은 오는 11월 출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