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투자 승인

포스코퓨처엠,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투자 승인

최경민 기자
2026.04.23 22:2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2026.03.11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2026.03.11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포스코퓨처엠은 베트남 타이응웬성으로부터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 투자등록증(IRC)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외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 승인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타이응웬성의 지원을 받아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약 3570억원을 투자해 올해 하반기 현지 송공 2산업단지에 1단계 공장을 착공하고 2028년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추가 수주 물량에 대해서는 2단계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 급속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유리한 소재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또 최근 글로벌 무역규제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음극재 공급망 안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다수 고객사와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 협의를 이어왔고, 베트남 생산 거점 구축을 추진해왔다.

베트남은 투자비·전력비·인건비·물류비 등 비용을 낮출 수 있어 경쟁력 있는 원가 확보가 가능하다.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 유리한 무역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타이응웬성은 베트남 북부 대표 산업도시로 수도 하노이와 가까워 우수인력 확보에 유리하다. 항구도시인 하이퐁과도 인접해 원료 수입 및 제품 수출도 용이하다.

IRC 획득은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응오 반 뚜언(Ngo Van Tuan) 베트남 재무부 장관, 브엉 꾸옥 뚜언(Vuong Quoc Tuan) 타이응웬성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과 함께 이차전지소재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한-베트남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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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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