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1분기 영업익 934억..전년비 12.5%↑

김지현 기자
2026.04.24 14:22
/사진제공=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올해 1분기 매출 5746억원, 영업이익 93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12.5%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부문과 벙커링 사업이 견인했다.

특히 AM 부문은 대형 엔진과 중형 엔진인 '힘센엔진'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된 가운데 에콰도르 전력공사 발전설비 정비 계약 등 신규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AM 서비스 제공 선박은 누적 1만척을 달성했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안두릴의 무인수상정에 적용되는 통합제어시스템(ECS)을 비롯한 제품 라인업 다각화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33.3% 증가했다.

친환경 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규모 개조 공사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감소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싱가포르에 '글로벌 물류 허브'를 구축하며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말라카 해협 인근에 위치한 전략적 거점을 기반으로 AM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약 1만7000㎡ 규모의 신규 허브는 1만 종 이상의 핵심 부품을 상시 보유해 부품 공급 리드타임은 최대 16일 단축하고 운송 비용은 최대 38%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엔진 등 고부가가치 AM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디지털 사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싱가포르 물류 허브 개소는 글로벌 공급망 효율을 높이고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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