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란드 대규모 주거단지에 고효율 히트펌프 공급

최지은 기자
2026.05.26 09:40

스마트싱스 프로 지원으로 관리 편의성도↑

삼성전자 히트펌프 실외기 'DVM S2' 이미지./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폴란드 4개 도시에 조성되는 대규모 다세대 주택단지에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을 대량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주거단지는 △비아위스토크 △프셰보르스크 △나크워 △비엘스크 포들라스키 등 4개 도시에 걸쳐 약 25만평 부지에 총 370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AI(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고효율 대형 히트펌프 실외기 'DVM S2'와 히트펌프 실내기 'DVM 하이드로 유닛'을 공급한다. 폴란드는 유럽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정부 차원의 탄소 배출 저감 보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히트펌프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국가로 꼽힌다.

DVM S2에는 '액티브 AI(Active AI)' 기능이 탑재돼 실시간으로 사용 환경을 학습하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해 효율적인 난방 성능을 제공한다. DVM 하이드로 유닛은 DVM S2와 연동돼 최대 80℃의 온수와 난방을 지원한다. 특히 난방에 사용하는 냉매를 활용해 온수까지 공급할 수 있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 기반 제품은 기존 보일러 대비 사용자의 에너지 비용 부담도 낮출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적용해 에너지 관리와 통합 기기 제어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주거 환경도 구현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스마트싱스 프로는 서로 다른 4개 도시에 분산된 다세대 주택단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터넷 기반 연결성을 통해 거리가 떨어진 건물과 단지까지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

각 단지에는 건물 내부에 설치된 히트펌프 실내기와 실외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인 '기기관리 솔루션(DMS)'이 도입된다. DMS는 히트펌프와 연동된 난방·온수 설비를 일괄 제어해 건물 전체의 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스마트싱스 프로와의 연동을 통해 기계실뿐 아니라 단지 전체와 공공시설 내 스마트 기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제어할 수 있다. 주거단지 관리자는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건물별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하고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AI가 시스템에어컨의 실시간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고장 예지 진단' 기능도 지원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히트펌프 기술과 통합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B2B(기업간거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영국 콘월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주거단지 재개발 프로젝트에도 고효율 히트펌프 공조 솔루션과 스마트싱스 프로를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잇따른 수주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내 스마트 에너지 기반 주거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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