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완성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며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삼양라운드스퀘어빌딩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갓생한끼 5탄'에서 청년 멘토로 나서 도전과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성공을 이끌며 삼양식품의 해외 성장을 견인한 주역으로 꼽힌다.
갓생한끼는 '한국판 워런 버핏과의 점심'을 모토로 청년들이 존경하는 기업인과 소통하며 통찰을 얻는 한경협의 대표 청년 소통 프로그램이다.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
김 회장은 이날 '도전으로 변화를 만드는 갓생(GOD生)' 강연에 나서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움직이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 과정을 소개하며 자신만의 가치와 본질을 담은 '소스'를 만들고 성공 이후에도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세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든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갓생토크'에서는 청년들이 일과 진로, 성장과 도전, 미래에 대한 고민을 직접 질문하고 김 회장이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목표와 실천 계획을 공유하고 1년 뒤 스스로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는 등 각자의 '갓생'을 향한 다짐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스타트업 종사자, 청년 창업가뿐 아니라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청년들도 함께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K-푸드가 자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사례를 공유하며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면서도 제품의 본질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글로벌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런치토크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불닭볶음면 등 라면을 함께 조리해 먹으며 김 회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청년들은 글로벌 시장 개척 과정에서의 도전과 실패, 리더십, 미래 비전 등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했다.
한경협은 "전 세계에 K-푸드 열풍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김정수 회장과 만남이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갓생한끼를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기업인들의 경험과 통찰을 배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