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진테라퓨틱스, TRL점프업 선정…파이프라인 확장

이두리 기자
2026.06.29 16:03
글루진테라퓨틱스 CI/사진제공=글루진테라퓨틱스

차세대 정밀유도 AAV(아데노연관바이러스)벡터를 개발하는 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 글루진테라퓨틱스(대표 이문수)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공동기술사업화R&D(TRL점프업)'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유망 특허기술을 도입, 근육신경계 분야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선다.

TRL점프업 사업은 중소기업이 실험실 단계의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이다. 글루진테라퓨틱스는 연세대학교·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 시장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 간극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회사는 앞서 연세대학교에서 도입한 기초 특허를 바탕으로 임상 성공률을 높이고자 밸류업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그 성과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및 타기팅 벡터 관련 연구를 국제 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에 게재하고, 글로벌 학회 ASGCT에서 기술마케팅을 추진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근육신경계 타기팅 정밀유도벡터 및 치료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업체에 따르면 현재 졸겐스마, 엘레비디스 등 근육신경계 유전자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출시돼 있으나, 근육 질환의 특성상 고용량 투여가 불가피하다는 한계가 있다. 글루진테라퓨틱스는 저용량으로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밀유도 AAV 벡터를 개발,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연세대학교 장재형 교수의 초기 기술을 도입해 적응증 개발 노하우를 흡수하고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문수 글루진테라퓨틱스 대표는 공공연구 성과 기술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공동창업자인 장재형 교수와 함께 유전자치료제 전달체 벡터의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