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블러드, '스케일업 팁스' 선정…인공 적혈구 임상 본격화

아트블러드, '스케일업 팁스' 선정…인공 적혈구 임상 본격화

김진현 기자
2026.08.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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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트블러드
/사진=아트블러드

세포 기반 체외 혈액 생산 바이오 기업 아트블러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아트블러드는 R&D(연구개발) 자금 20억원과 에스벤처스의 성장 지원을 받아 인공 적혈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 주도로 검증된 유망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R&D 자금과 사업화 지원을 제공하는 중기부의 사업이다. 아트블러드의 연구 수행 주제는 '인공 적혈구 상용화를 위한 불멸화 적혈구 전구세포주 마스터세포은행(MCB) 구축 및 임상 적용을 위한 품질 적격성 확보'다.

아트블러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임상 진입의 주요 관문인 MCB 구축에 집중한다. MCB는 임상시험용 시료를 일관된 품질로 반복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기준 세포 은행이다. 아트블러드는 정상 염색체를 지닌 만능공여형 적혈구 전구세포주를 기반으로 세포의 증식능과 분화능,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를 향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기 위한 핵심 데이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수혈용 인공 적혈구는 체외 분화로 확보한 적혈구 세포로, 핵이 없어 스스로 분열하거나 돌연변이를 일으키지 않아 생물학적으로 안전하다. 헤모글로빈을 통한 산소 운반이라는 단순한 기전을 가지고 있어 기존 신약 개발 대비 임상 단계의 불확실성이 매우 낮다는 설명이다.

아트블러드는 지난 3월 중기부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에도 선정됐다. 세포기반 인공혈액 기술개발 사업단(KCABP)으로부터 5년간 약 47억원의 국가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은 데 이어,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까지 더해지며 임상 진입을 위한 기술 기반을 한층 두텁게 다지게 됐다.

백은정 아트블러드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인공 적혈구 상용화의 핵심 관문인 임상용 세포주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MCB 구축과 품질 적격성 확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규제기관과의 신뢰 있는 소통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혈액이 안정적으로 생산되는 바이오 제조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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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기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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