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LFP·NCM 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박차

최경민 기자
2026.06.30 14:15
엘앤에프와 씨아이에스케미칼이 29일 배터리 리사이클링 협력을 위한 투자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엘앤에프 허제홍 대표이사, 씨아이에스케미칼 이성오 대표이사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는 씨아이에스케미칼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리사이클링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체결한 LFP(리튬인산철)·NCM(니켈·코발트·망간) 리사이클링 협력 업무협약(MOU)에 대한 후속 조치다. 배터리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과 재생원료 기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엘앤에프는 고객사의 재활용 수요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엘앤에프는 씨아이에스케미칼의 재활용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LFP·NCM 후처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2027년 내 LFP 리사이클링 역량(CAPA)을 우선 배정받아 고객사의 재활용 수요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또 양극재 원가 절감을 위한 고순도 혼합수산화물(Clean-MHP) 개발과 LFP 재활용 및 재소재화 기술 등 핵심 기술 분야 공동연구개발(JDA)을 추진키로 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력을 통해 탄산리튬 등 핵심 원료의 재생원료 활용을 본격 확대한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독자 개발한 공정을 기반으로 탄산리튬 회수율이 98%에 이르는 업계 최고 수준의 리사이클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로부터 LFP 리사이클링 기술 검증을 완료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LFP 후처리를 상업화한 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엘앤에프는 씨아이에스케미칼과 후처리 사업 협력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과 연계한 폐양극재 및 블랙매스(BM) 재활용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씨아이에스케미칼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생원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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