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 지급 위해 자사주 108만주 처분…3445억 규모

최지은 기자
2026.07.07 18:02

DX부문·CSS사업팀 직원 4만9345명 대상 성과급 지급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삼성전자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 2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이날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73.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2026.5.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삼성전자가 '2026년 임금·단체협약'에 따른 성과급 지급을 위해 약 344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을 처분한다.

삼성전자는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과 CSS사업팀 성과급 지급을 위해 보통주 108만3434주를 처분한다고 7일 공시했다. 처분 예정 금액은 3445억3201만2000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전일(6일) 종가인 주당 31만80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실제 처분 금액은 지급 시점의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2026년 성과급에 대한 노사 합의에 따른 조치다. 지급 대상은 지난 5월27일 기준 DX부문·CSS사업팀 직원 4만9345명이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8일이다. 회사는 보유 중인 자기 주식을 직원 개인 계좌로 직접 입고하는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처분 이후 보통주 자기주식 보유량은 8208만6705주가 된다. 삼성전자는 "처분 예정 주식은 발행주식총수의 0.019% 수준으로 주식가치 희석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167일간의 협상 끝에 지난 5월 27일 '2026년 임금·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라 DX부문 직원들은 1인당 약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받는다. 반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직원들은 반도체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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