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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모델 스타트업 트릴리온랩스는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환경 디지털 트윈 월드모델 '지월드(gWorld)' 관련 논문이 세계적 머신러닝 학술대회 'ICML 2026' 메인 트랙에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ICML은 전 세계 연구자들의 동료 평가를 거쳐 논문을 선정하는 AI·머신러닝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다. 트릴리온랩스가 개발한 지지월드는 모바일 GUI를 디지털 트윈 방식으로 구현한 월드모델이다. AI 에이전트가 결제나 예약, 삭제 등 실제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 예상 결과를 시뮬레이션해 여러 시나리오를 미리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모바일 월드모델이 다음 화면을 이미지(픽셀) 형태로 생성하는 방식이었다면, 지월드는 다음 화면을 실행 가능한 웹 코드(HTML·CSS) 형태로 예측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를 통해 렌더링 실패율을 1% 미만으로 낮췄으며, 4020억개 매개변수를 갖춘 '라마-4-402B(Llama-4-402B)'보다 높은 GUI 예측 정확도를 기록했다.
지월드는 8B와 32B 두 가지 규모에서 모두 일관된 성과를 냈다. 회사는 이러한 결과가 픽셀 대신 실행 가능한 코드로 다음 상태를 예측하는 방식의 효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트릴리온랩스는 두 모델의 가중치를 오픈웨이트로 공개해 누구나 직접 구동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내외 모바일 에이전트 연구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트릴리온랩스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핵심 개발 인력이었던 신재민 대표가 2024년 설립한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설립 1년 만에 70B 규모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자체 구축한 데 이어 모바일 월드모델까지 개발하며 AI 모델 전반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지월드는 단순히 화면을 예측하는 모델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디지털 트윈 인프라"라며 "모바일에서 검증한 기술을 향후 공장과 발전소 등 산업 현장의 디지털 트윈으로 확장해 AI 팩토리 시대를 여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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