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GLC 첫 전기차 사전계약…9000만원부터

이정우 기자
2026.07.09 14:07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일렉트릭 GLC./사진제공=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GLC의 첫 순수 전기 모델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일렉트릭 GLC'의 국내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를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GLC 고유의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에 전기 구동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운영체제 MB.OS,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우선 론치 에디션 2종이 출시된다.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과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이다. 고객 인도는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부가세와 개별소비세 5% 반영 기준 각각 9000만원, 9480만원이다. GLC 400 4MATIC 일렉트릭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외관에는 벤츠의 새로운 아이코닉 일루미네이티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39.1인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됐다. 뒷좌석에는 162개의 별빛 효과를 구현한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믹 루프가 적용된다.

공간도 기존 내연기관 GLC보다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84㎜ 길어졌고 앞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은 각각 13㎜, 46㎜ 늘었다.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도 각각 47㎜, 17㎜ 증가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70리터(ℓ)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1740ℓ까지 확장된다. 보닛 아래에는 128ℓ 용량의 프렁크도 마련됐다.

GLC 300 4MATIC 일렉트릭은 최고 출력 310㎾,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 616㎞의 성능을 갖췄다.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국내 330㎾급 DC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차량 구매 고객에게는 벤츠 통합 충전 서비스 'MB.CHARGE Public'의 PLUS 요금제가 1년간 지원된다.

차량에는 AI 기반 MB.OS가 탑재된다. MB.OS는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편의 기능, 충전 시스템 등을 통합 제어하며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기능 개선을 지원한다. 4세대 MBUX는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빙 등 AI·검색 기술을 활용한 음성 비서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고객을 겨냥한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했다. 4세대 MBUX에는 티맵 오토가 최적화돼 적용된다. 실시간 교통 정보를 기반으로 한 경로 안내와 국내 도로 환경에 맞춘 경로 설정, 전기차 충전 경로 안내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와 협업한 'Live TV+' 애플리케이션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지니뮤직 서비스도 탑재된다.

론치 에디션에는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앞좌석 열선·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공기 청정 패키지 등이 기본 적용된다.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에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최대 4.5도 조향 가능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추가된다.

사전 계약은 전국 65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벤츠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내 사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차량 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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