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일타, 강사용 문제 DB 플랫폼 '마이일타 랩' 출시

이두리 기자
2026.07.10 17:20

에듀테크 스타트업 마이일타(대표 양기선)가 강사용 문제 DB(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마이일타 랩(My1ta Lab)'을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이일타 랩은 강사가 직접 만든 문제집을 자신의 단원 체계 그대로 문제 DB로 구축·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글(HWP·HWPX) 문제집을 업로드하면 문제 단위로 자동 분리해 개인 문제 DB를 만들 수 있다. 원하는 문제를 검색·재조합해 편집 가능한 한글(HWPX) 학습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기존 문제집을 별도 변환 없이 그대로 쓸 수 있으며 수식·표·도형 등 문서 구성 요소도 최대한 유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정식 출시는 수개월간 진행한 클로즈드 베타와 오픈 베타로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한 뒤 이뤄졌다. 베타 기간 강사들의 실제 문제집을 기반으로 누적 약 30만 문항 규모의 문제 DB가 구축됐다. 자료 업로드부터 DB 관리, 검색, 학습지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에서 제공한다.

기존 문제은행 서비스가 플랫폼이 제공하는 공통 분류 체계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관리한다면, 마이일타 랩은 강사가 구축해 온 단원 체계와 수업 커리큘럼을 그대로 반영해 문제 DB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사는 단원 태그와 출처 태그는 물론 자신만의 태그를 직접 구성할 수 있다. AI(인공지능) 태그 추천 기능도 강사가 만든 태그 체계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구축된 개인 문제 DB에서는 키워드와 이미지, 상황 설명 등으로 문제를 검색하고 필요한 문제만 조합해 새 학습지를 만들 수 있다. AI가 기존 문제의 유형과 구성 요소를 분석해 연습문제를 만드는 유사문제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공개 기출문제를 개인 문제 DB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DB 마켓과 문제집을 대신 DB로 구축해 주는 대행 서비스도 운영한다.

회사는 강사가 업로드한 자료를 개인 문제 DB 구축 목적 외에는 활용하지 않으며 AI 학습이나 서비스 개선용 데이터로도 쓰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마이일타는 구축한 문제 DB를 실제 수업 운영과 연결하는 '마이일타 클래스룸(My1ta Classroom)'의 클로즈드 베타도 진행하고 있다. 강사가 웹에서 학생별 맞춤 과제를 만들어 학생용 앱(애플리케이션)으로 배포하면, 학생은 앱에서 문제를 풀어 제출하고 강사는 채점·성적·학습 현황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양기선 마이일타 대표는 "강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문제가 아니라 이미 가진 자료를 자신의 방식대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마이일타 랩은 문제를 저장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강사의 콘텐츠 자산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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