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PC방 드나들던 동안...방치된 7개월 아들, 결국 '영양실조' 숨졌다

부모 PC방 드나들던 동안...방치된 7개월 아들, 결국 '영양실조' 숨졌다

류원혜 기자
2026.07.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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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져 PC방을 드나들며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게임에 빠져 PC방을 드나들며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게임에 빠져 PC방을 드나들며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혐의로 20대 부부 A씨와 B씨가 구속됐다.

이들은 대전 자택에서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영양실조와 탈수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5일 병원으로부터 신고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영양실조와 탈수로 사망했다'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무직인 부부는 지속해서 PC방에 출입하는 등 게임에 몰두하느라 어린 아들을 장시간 홀로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방임 사실은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살해 고의성은 부인했다.

경찰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부작위 범행으로 보고 아동학대치사가 아닌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적용했다.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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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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