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이노켐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의 적용 범위를 의료기기 분야까지 확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양이노켐은 21일 3D 프린팅 치과용 소재 전문기업인 그래피(Graphy)와 '바이오 소재 기반 덴탈 솔루션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양이노켐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 공급과 치과용 소재 최적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맡는다. 그래피는 이소소르비드를 적용한 고기능성 치과용 레진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주도한다.
최근 글로벌 의료 시장은 친환경성, 안전성, 생체적합성을 갖춘 차세대 소재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바이오 기반의 고기능성 치과용 소재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특히 교정장치나 보철물처럼 입안에 부착하는 의료기기는 생체적합성과 물성이 우수한 바이오 소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다. 따라서 친환경적이고 수축성, 투명성, 생체적합성 등 치과용 소재의 핵심 성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국내에서 삼양이노켐이 유일하게 생산하는 이 소재는 플라스틱과 도료, 전기차용 모터코어 접착제 등에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LNG(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용 단열재 소재 개발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치과용 소재와 달리,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바이오 기반 치과용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Dentistry)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류훈 삼양이노켐 사업PU장은 "삼양이노켐의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 공급 역량과 그래피의 독보적인 디지털 3D 프린팅 기술을 융합해 기존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덴탈 소재를 개발하고자 힘을 합치게 됐다"며 "이소소르비드가 화학 소재 시장을 넘어 고부가가치의 의료기기 시장까지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