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티켓(대표 김정은)이 지난 27일 법무법인 태평양, KB손해보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산업안전보건 관리 및 중대재해 예방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택배·물류 사업자의 대응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각사의 전문 역량을 결합, △법률·규제 대응 △AI·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보험 연계 혜택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됐지만 소규모 택배·물류 사업자들은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 안전관리 업무의 복잡성, 객관적인 이행 기록과 데이터의 부재 등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스몰티켓은 AI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RMS2(리스크 관리 솔루션 2)'로 택배·물류 종사자의 과로·사고요인·운행패턴 등을 분석하고 잠재적 위험 요인을 사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안전교육, 건강검진, 위험성평가 및 안전관리 활동 등의 이행 내역을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한다.
태평양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분야에서 축적한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법률 및 규제 자문을 담당한다. KB손해보험은 스몰티켓의 AI·데이터 기반 위험관리 정보와 안전관리 활동 데이터를 보험 인수 심사와 위험도 평가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안전관리를 충실히 수행한 사업자에게 보험료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게 그 예다.
3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공동 컨설팅과 현장 교육·세미나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RMS2 플랫폼 내 법률·규제 콘텐츠 제공 △데이터 기반 보험상품 개발 △소규모 택배·물류 사업자를 위한 안전관리 표준모델 구축·확산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는 "RMS2의 AI·데이터 기술에 법률과 보험 분야의 전문성이 결합함으로써 택배·물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대재해 예방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며 "안전관리를 강화할수록 사업자의 법률 리스크와 비용 부담이 함께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