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아닌 SSC로 진화"..'트리니티항공'으로 새출발 선언한 티웨이

임찬영 기자
2026.08.06 15:58
트리니티항공이 6일 공개한 트리니티항공의 신규 유니폼의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

소노트리니티그룹이 품은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올해 하반기부터 트리니티항공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트리니티항공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트리니티항공은 6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트리니티항공 브랜드 런칭 & 유니폼 런웨이' 행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새로운 비전과 신규 사업 모델인 SSC(Selective Service Carrier)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향후 서비스혁신 방향을 대내외에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라는 새로운 브랜드 미션을 공개했다.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단순한 비행을 넘어 소노트리니티그룹이 보유한 호스피탈리티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통해 이동과 체류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서준혁 소노트리니티그룹 회장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닌 47년간 축적한 소노의 서비스 가치를 하늘길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고객의 소중한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소노의 진심에서 출발했다"며 "항공 산업이 가진 무게감과 책임감을 잘 알기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서준혁 소노트리니티그룹 회장이 '트리니티항공 브랜드 런칭 & 유니폼 런웨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 임찬영 기자

트리니티항공은 이를 위해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서비스를 노선 특성과 여행 목적에 맞춰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인 'SSC'도 공개했다. 서비스의 수를 무조건 늘리는 대신 고객이 각 여정에서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정확하게 파악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FSC(대형 항공사), LCC로 양분돼 있는 국내 항공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한다는 취지다.

단거리 노선은 합리적인 운임 기조를 유지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장거리 노선은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로 공항과 객실에서의 편의성을 강화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운임 경쟁력도 함께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트리니티항공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를 오픈했으며 순차적으로 공항 내 라운지 운영, 기내에서는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와이파이가 가능한 기내 인터넷(IFC), 고품질의 기내식 등 고객의 기대에 부응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트리니티항공 이름으로 운항이 시작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이와 별도로 소노트리니티그룹의 호텔·리조트 등 호스피탈리티 인프라와 연계한 새로운 마일리지 서비스의 일환인 로열티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단순한 마일리지 적립을 넘어 항공과 숙박, 여행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고객의 여행 전 과정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는게 그룹의 전략이다.

트리니티항공 승무원들이 신규 유니폼을 입고 런웨이하는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

트리니티항공은 아울러 연내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기내식 서비스도 전면 개편한다. 기존 장거리 노선 외에도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 중거리 노선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장거리의 경우 편도 2회, 중거리도 편도 1회의 기내식을 제공한다. 클래스별 혜택도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사이드 메뉴(샐러드·과일·빵)와 주류(와인·맥주) 서비스를 신규 도입하고, 이코노미 클래스에도 샐러드와 음료 등 구성을 강화해 더 만족도 높은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윤 트리니티항공 대표는 "새로운 이름을 공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어떤 항공사가 되겠다는 약속을 새롭게 드리는 자리"라며 "고객이 트리니티항공이라는 이름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신뢰를 생각하고 다시 이용하고 싶은 항공사로 여길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공개한 신규 유니폼은 브랜드 메인 컬러인 '트리니티 그레이'와 포인트 컬러인 '로즈 골드'를 적용하고 클래식한 테일러링과 정제된 실루엣을 바탕으로 안정감과 신뢰감을 담아냈다. 기능성 소재인 스트레치 원단, 세심한 디테일을 적용해 장시간 근무에도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였으며 운항승무원 유니폼에는 장거리 운항과 계절에 따른 온도 환경 등을 고려해 기존에 없던 가디건을 새롭게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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