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2분기 영업익 630억원…전년比 91% 증가

이정우 기자
2026.08.18 09:04
대한해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에스엠 이글(SM EAGLE)호./사진제공=SM그룹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28억원으로 6% 감소했다. 비해운 부문의 건설 분양사업이 종료된 영향이다. 영업이익률은 20.1%로 전년 동기보다 약 10.2%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906억원, 영업이익은 137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운 시황 호조 속에서 전용선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대선 운항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도입한 중고선 2척과 지난해 8월 한국동서발전 등과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의 운항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부정기 스팟 운항을 줄이고 대선 운항을 늘린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올해 2분기 말 대한해운의 부채비율은 약 64%로 2024년 약 100%, 지난해 약 70%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해운사업에서 창출한 영업현금과 분양사업으로 확보한 유동자금을 활용해 고금리 차입금을 우선 상환한 결과다.

민상기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으로 시황과 유가가 다소 출렁였지만 전략적인 선대 운용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앞세워 꾸준하게 수익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과 신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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