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다인, 엔비디아·중기부 '엔업 프로그램' 선정

이두리 기자
2026.08.20 16:01
사진제공=하이퍼다인

정밀 힘제어 구동기 기반 피지컬 인텔리전스 기업 하이퍼다인(대표 이찬)이 엔비디아(NVIDIA)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하는 '2026 엔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엔업 프로그램은 엔비디아의 'N'과 스타트업의 스케일업(UP)을 결합한 이름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크레딧, 기술 전문가 1대 1 멘토링, 딥러닝 인스티튜트(DLI) 교육,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등 글로벌 행사 참가·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하이퍼다인은 자체 개발한 초고출력 구동기 '하이퍼 드라이브(Hyper Drive)'로 고출력과 고정밀 힘제어를 동시에 구현한 업체다. 로봇을 비롯해 자동차·중장비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인 이찬 대표와 양준모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중심으로 액추에이터·로봇·제어·모빌리티·AI(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소형 로봇 중심의 기존 로보틱스 시장과 달리 고하중·고부가가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물리지능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밀작업 로봇에서 확보한 힘·토크, 위치, 속도, 접촉력 등의 물리 데이터를 디지털트윈 및 강화학습 환경과 연계, 우주·방산·원전·재난 등 극한환경에서의 자율 굴착·접촉 작업을 가상환경에서 학습·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Sim-to-Real' 기술로 현장 적용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찬 하이퍼다인 대표는 "실제 물리 시스템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시뮬레이션 및 강화학습 환경과 연계해 고하중 물리작업 자동화를 위한 피지컬 인텔리전스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며 "무인 중장비·방산·우주 분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다인은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NVIDIA Inception(인셉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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