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경제인들이 각 지역의 강점을 살려 실질적인 미래 경제협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에서 열어가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제15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차태환 청주상의 회장,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김진동 세종상의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부사장, 최정호 ㈜대한항공 영업총괄부사장 등 기업인 16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미쓰비시상사 상담역), 도리이 신고 오사카상의 회장(산토리홀딩스 부회장), 우에노 다카시 요코하마상의 회장(우에노트랜스테크 회장), 가와사키 히로야 고베상의 회장(고베제강소 특임고문), 다니카와 히로미치 후쿠오카상의 회장(서일본파이낸셜그룹 회장), 후지사키 사부로스케 센다이상의 회장(후지사키 회장)을 비롯해 미야모토 요이치 시미즈건설 상담역, 나카야마 야스오 세콤 특별고문, 사카이 다쓰후미 미즈호금융그룹 특별고문, 기타자와 도시후미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 상담역 등 기업인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일 간 미래산업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특별대담도 열렸다. 이주인 아쓰시 일본경제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았고 김진동 세종상의 회장,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단장, 아카바네 유코 TDC 사장, 다카다 마사키 도호쿠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들은 한일 경제협력이 선언이나 단순 교류에 머물지 않고 양국의 산업·기술 역량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공급망 안정성 제고 △첨단 산업 공동 연구개발(R&D) 및 기술·표준 협력 △그린 수소 등 미래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또 이날 양국 상의는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우선 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지지하고 한일 경제계가 비축 확대와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 강화, 원유·석유제품·LNG(액화천연가스)의 상호 융통 등 에너지안보 강화 노력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AI(인공지능)·반도체·클린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2027년 요코하마 국제원예박람회를 계기로 환경·그린 분야의 혁신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간 교류는 1985년 첫 회의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이어져 왔으며 양국 경제계와 지역상의 간 교류를 뒷받침하는 주요 민간 협력 채널로 자리매김해 왔다. 내년 제16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는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