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이 다음달 10일부터 '트리니티항공(2,995원 ▼135 -4.31%)(Trinity Airways)'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9월 10일을 트리니티항공 브랜드 전환·운항 개시일로 확정했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사명 변경을 위한 면허 변경 승인을 받은지 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이 운항하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은 모두 트리니티항공 브랜드로 운영되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공항 탑승수속 카운터 등 주요 고객 접점에 표시되는 명칭도 트리니티항공으로 바뀐다. 신규 유니폼 역시 같은 날부터 전면 적용된다.
브랜드 전환에 앞서 실제 운항체계에 쓰인 명칭도 바뀐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4일부터 전 세계 항공관제 무선통신에 사용하는 호출명칭을 기존 'TEEWAY(티웨이)'에서 'SONOROUS(소노러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호출명칭은 항공관제기관과 조종사가 무선으로 교신할 때 항공사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명칭이다. 승객이 항공권이나 공항 전광판에서 접하는 편명과 달리 실제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활용된다. 다만 항공편명에 붙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코드 'TW'와 비행계획·관제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코드 'TWB'는 그대로 유지된다.
항공기 외관도 순차적으로 바뀐다. 제작 단계부터 트리니티항공 도색을 적용한 첫 신규 기재(B737-8)는 지난 29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티웨이항공은 기존 보유 항공기도 정비 일정에 맞춰 신규 도색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법인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하고 유가증권시장 종목명도 바꿨다. 지난 6일에는 브랜드 출시 행사를 열어 신규 유니폼과 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등 브랜드 전환에 속도를 내왔다.
기존에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별도의 변경 절차 없이 예정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공항 탑승수속 터미널과 카운터 위치 역시 기존과 같다.
트리니티항공은 브랜드 전환과 함께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에서 한 단계 확장한 '선택적 서비스 항공사(SSC·Selective Service Carrier)'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모든 고객에게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 노선 특성과 여행 목적에 따라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강화하는 사업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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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노선에서는 합리적인 운임과 운항 효율성을 유지하고 장거리 노선에서는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와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을 확대한다. 향후 공항 라운지 운영과 마일리지 프로그램 도입도 추진한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이 보유한 호텔·리조트와 항공 노선을 연계해 이동과 체류를 아우르는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단 확대도 이어간다. 연내 A330-900NEO 중대형 항공기와 B737-8을 추가로 도입해 장거리와 단거리 노선 경쟁력을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기존 예약과 항공편 이용에는 변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전환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트리니티항공이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항공과 호스피탈리티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