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이 태국 재계 1위 글로벌 기업 CP그룹의 유통 계열사 CP Axtra(씨피 엑스트라)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알카라인 건전지를 납품한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CP Axtra의 태국 현지 대형마트 마크로와 온라인 채널 등에 건전지 제품을 유통∙판매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벡셀 건전지의 첫 해외 수출 사례로 동남아시아 거대시장 중 하나인 태국을 교두보로 글로벌 공략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P Axtra는 태국 전역에서 마크로와 슈퍼마켓 체인 로터스를 합쳐 2600여개 매장에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도 1만3000여개를 운영하고 있는 유통 전문기업이다. 이같이 촘촘한 유통망을 앞세워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5207억바트(약 21조4800억원)를 기록했다. 현재는 태국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같은 동남아 주요국으로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벡셀 건전지는 이달 중순경 출항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CP Axtra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첫 납품을 계기로 회사는 현지 시장 안착에 주력하고 CP Axtra와 다각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 나갈 방침이다. 또 우리나라의 대표 건전지 브랜드이자 순수 국내 기술로 생산되고 있는 벡셀 건전지의 품질과 디자인으로 'K-배터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도 높여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최세환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대표이사는 "벡셀 건전지가 태국 유통시장을 이끌고 있는 CP Axtra의 채널에 입점했다는 점은 품질과 기술력 면에서 글로벌 시장의 인정을 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통해 SM벡셀의 캐시카우인 1차전지 분야에서 국내 매출액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고 향후에는 CP그룹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동남아 배터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