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까지 전 밸류체인의 상용화 기술이 오는 11월 고양시 킨텍스에 모인다.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4일부터 6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6'(WHE 2026)의 주요 참가 기업을 8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 브랜드이자 사업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통합 수소 사업 비전을 선보인다. MW(메가와트)급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기술과 폐기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W2H(Waste-to-Hydrogen) 사업모델, 상용 연료전지 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승용차와 상용차, 철도 등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도 공개한다. 새만금 AI 밸리를 비롯해 국가·지역별 여건에 맞춘 수소 생태계 구축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수소 버스·트럭 시승 프로그램과 수소충전로봇 시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참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료전지 수분제어장치와 PEM, 막가습기 하우징 소재 등을 선보인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탄소섬유 중간재부터 라이너, 수소저장탱크와 모듈까지 아우르는 수소저장 솔루션을 공개한다.
수소 산업의 상용화를 뒷받침하는 중견·중소기업도 참여한다. 성우하이텍은 UNR-134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을 받은 TYPE4 고압 수소저장용기와 플랫형 수소저장시스템을 전시한다. 이유텍은 1MW급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는 250㎾급 모듈형 AEM(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스택을 선보인다.
테라릭스는 방산·데이터센터용 공랭식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테크니컬코리아는 최대 99.9999% 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정제장치를 공개한다. 햅스는 부품 수와 분리판 두께를 줄여 출력 밀도를 높인 연료전지 스택 기술을 소개한다.
해외에서는 대만 이-비히클 세미컨덕터 테크놀로지가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반 수소 가스 감지기를 출품한다. 일본 티마이크 코퍼레이션은 수전해 설비에 적용되는 고전류 전원 공급장치를 선보인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수소 산업 전 밸류체인의 기술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 기업의 기술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