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슬로바키아 신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위아는 9월 30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질리나주 마틴시 신공장에서 '현대위아 슬로바키아법인 신공장 양산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지난 2023년 4월 현대위아 슬로바키아법인을 설립하고 최근까지 질리나주의 다른 공장에서 등속조인트를 생산해왔다. 회사는 슬로바키아법인의 중장기 생산 물량 확대에 선제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질리나주 내 마틴시의 신공장으로 생산 시설을 이전해 대규모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위아 슬로바키아법인은 신공장에서 등속조인트와 냉각수 모듈을 양산한다. 등속조인트는 연 최대 80만대, 냉각수 모듈은 연 최대 28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투자를 지속해 슬로바키아법인의 등속조인트 생산능력을 현재의 최대 5배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냉각수 모듈 외에 HVAC(냉난방공조) 모듈까지 생산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슬로바키아법인을 통해 등속조인트와 열관리 부품을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 특히 기아 EV2·EV4 등 순수전기차(BEV) 전용 모델에 부품을 공급해 유럽 전동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춰 고용 인원도 현재 98명에서 2030년 약 41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슬로바키아 신공장 가동으로 유럽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이날 양산식에서 "슬로바키아 신공장은 현대위아가 유럽에 마련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우리 회사가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로 유럽 고객에게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