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세계철강협회 주관 '스틸리 어워드' 첫 수상

김지현 기자
2026.10.15 09:28
현대제철 이보룡 사장(왼쪽)이 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연례행사에서 세계철강협회 타차트 비스바나 나렌드란 부회장으로부터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 LCA(Life Cycle Assessment) 부문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전과정평가(LCA)'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현대제철이 스틸리 어워드에서 거둔 첫 성과로, 글로벌 철강사들과 경쟁해 LCA 산정과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스틸리 어워드는 세계철강협회가 매년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회원사의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글로벌 철강업계 대표 시상식이다. 청정철강 생산·공정 및 제품 혁신·지속가능경영·전과정평가(LCA)·인재개발·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대외 홍보)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이 중 LCA 부문은 산정 방법 표준화 또는 제품 개발, 공정 개선, 사업 및 정책 등에 대한 LCA 적용 성과를 시상하는 부문이다. 현대제철은 철강 제품의 탄소배출량 비교가능성 향상을 위한 '부생가스의 환경영향 편차 최소화 산정 방식'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제철은 철강 제품의 탄소배출량 비교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는 산정기준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특히 LCA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생가스가 산정 기준 및 사업 구조에 따라 영향 평가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해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인하대학교와는 2023년부터 3년간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24개 이상의 시나리오별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시나리오별로 부생가스 연소에 대한 환경영향과 탄소배출량을 산정해 최적 적용 방안을 도출했다.

또 연구 결과를 적용해 고로 생산제품의 해외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취득하며 산정 방법의 신뢰성과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EPD는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정량화해 공개하는 제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 제품 환경영향 평가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 기여했다는 점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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