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 삼촌과 나눠 먹을래요"…층간소음 양해에 선물 건넨 위층[오따뉴]

"9층 삼촌과 나눠 먹을래요"…층간소음 양해에 선물 건넨 위층[오따뉴]

류원혜 기자
2026.10.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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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살만합니다. [오따뉴 : 오늘의 따뜻한 뉴스]를 통해 그 온기와 감동을 만나보세요.
층간소음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사정을 이해해 준 아래층 이웃에게 선물과 손편지로 고마움을 전한 위층 가족의 사연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사진=스레드
층간소음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사정을 이해해 준 아래층 이웃에게 선물과 손편지로 고마움을 전한 위층 가족의 사연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사진=스레드

층간소음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사정을 이해해 준 아래층 이웃에게 선물과 손편지로 고마움을 전한 위층 가족의 사연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최근 SNS(소셜미디어)에는 아파트 위층 이웃으로부터 도라지 배즙과 손편지를 받았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공유됐다.

사연에 따르면 10층에 거주하는 A씨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아이의 발소리와 말소리로 아래층 주민 B씨가 불편을 겪을까 늘 미안한 마음을 안고 지냈다. 하지만 B씨는 평소 불쾌한 내색 없이 넓은 마음으로 위층의 사정을 이해해 줬다.

그러던 어느 날 A씨의 어린 딸이 도라지 배즙을 맛본 뒤 "너무 맛있다. 9층 삼촌과 나눠 먹고 싶다"고 말했다. 딸의 제안에 A씨 가족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B씨의 집 앞에 배즙 상자와 손편지를 놓고 갔다.

A씨는 편지에 "늘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딸이 동물을 좋아하는데, (A씨가) 고양이들을 챙기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 더 마음이 갔나 보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B씨는" 벌써 4번째"라며 위층 가족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 좋은 이웃을 만나셨다", "저렇게 미안해하실 정도면 큰 소음을 내지도 않을 듯",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전해진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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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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