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세명소프트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2026년도 제조안전고도화기술개발사업' 반도체 업종 특화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세명소프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제조안전 시스템 기술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에서 반도체 업종 특화 과제가 마련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세명소프트가 첫 과제를 맡아 업종 맞춤형 AI 제조안전 기술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과제는 2028년까지 약 41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핵심 목표는 반도체 제조 현장의 CCTV 영상과 설비 상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위험을 실시간 예측하고, 업무 프로세스와 연계해 대응을 지원하는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 개발이다.
세명소프트는 △비전 AI·VLM(시각언어모델) 기반 복합 위험 분석 △폐쇄망 기반 서버-엣지 분산 처리 체계 구축 △AI-업무 프로세스 연계 안전 대응 △현장 데이터 기반 모델 재학습 및 성능 고도화 △반도체 팹(FAB) 환경 실증 및 기술 신뢰성 검증을 수행한다.
해당 시스템은 보호구 미착용, 위험구역 침입, 설비 도어 개방, 지게차·보행자 근접 등 현장의 위험 요소를 AI가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단순 객체 인식을 넘어 영상과 설비 상태, 작업 맥락을 동시 판단해 사고 가능성을 조기 파악하는 방식이다.
또한 보안이 중요한 제조 현장 특성을 고려해 온프레미스 기반 통합관제 체계를 설계한다. 이를 통해 정확도 90% 이상, 응답속도 5초 이내의 성능을 달성하고 공인 시험으로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기관인 엠엔텍은 생산라인 실증 인프라 및 파일럿 검증을, 수요기업인 세메스는 실제 팹 운영 환경에서의 기술 적용성 검토를 맡는다. 세명소프트는 현장 실증 결과를 패키지형 AI 제조안전 솔루션으로 고도화하고 후속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세명소프트 관계자는 "위험 상황 탐지에 그치지 않고 현장 업무와 연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반도체 현장에 적용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현하고 축적된 기술을 첨단 제조업 전반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