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지언트랩(대표 이서진)이 음원 제작 과정의 협업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믹스랩(MixLab)'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그동안 음원 제작 과정에서는 작곡, 편곡, 녹음, 믹싱 등 각 단계마다 파일과 피드백이 여러 메신저나 이메일에 분산돼 버전 관리에 제약이 따랐다. 참여자가 늘거나 수정이 반복될수록 기준 작업물을 파악하기 어려워 소통 비용이 증가하는 구조란 설명이다.
믹스랩은 이를 개선하는 플랫폼이다. 음원 공유부터 수정 요청, 검토까지의 전 과정을 단일 프로젝트 내에서 통합 제공한다. 별도의 음악 제작 프로그램(DAW) 없이도 웹 환경에서 멀티트랙을 재생할 수 있으며, 트랙 구성과 버전을 변경해가며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업자와 검수자는 동일한 음원을 기준으로 수정 방향을 논의할 수 있고, 관련 의견과 수정 이력은 모두 프로젝트 내에 기록된다.
주요 이용 대상은 개인 창작자,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는 프리랜서 프로듀서 및 엔지니어, 다수 관계자가 제작에 참여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이다.
개발자들이 코드와 수정 이력을 공유하며 소프트웨어를 함께 구축하는 '깃허브(GitHub)'처럼, 트랜지언트랩은 믹스랩으로 음악 산업 내 사람과 도구를 연결하는 작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음원 검수 협업을 넘어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와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연동할 방침이다.
이서진 트랜지언트랩 대표는 "AI가 발전하는 시대에도 인간 창작의 가치를 보전할 수 있는 음원 제작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 음향,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트랜지언트랩은 현재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업무 시스템 개발 및 AI 도입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오는 14일 열리는 'IMSTA FESTA 서울'에 참가하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7'에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공동관의 일원으로 유레카파크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