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3일 '피코크 우먼 핸즈 커피'(Women’s Hands Coffee) 200g(6280원), 1kg(2만1800원) 2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향후 스토리가 있는 원두커피를 '피코크 시즌스 픽'(Peacock Season’s Pick)이라는 브랜드로 매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우먼 핸즈 커피는 생산과정 대부분 과테말라 여성 노동자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커피다. 과테말라 커피 생산 조합인 '마노 드 무헤르'(Mano de mujer)에서 생산하는데 이 단체에 소속된 모든 농장은 농장주가 전원 여성이며 근무하는 노동자도 80% 이상 여성이다.
이마트는 우먼 핸즈 커피 생산 계약사항에 임금 인상과 복지 강화를 담았다. 이에 따라 노동자들은 평균 대비 약 20% 이상 높은 임금을 보장받으며 탁아소와 학용품 지원 및 의료 서비스 혜택도 제공받게 됐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맛과 가격으로만 상품을 선택하는 것을 넘어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 원두커피 매출은 올해 1~10월 3.8%, 지난해 13.8% 늘어나는 등 신장세다. 피코크 원두커피 매출도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약 137.5% 신장했다. 반면 커피/차 매출은 2.3% 역신장했다.
지속 성장하는 원두커피 시장에서 소비자 입맛을 잡기위해 이마트는 2011년 처음으로 직소싱 원두커피 판매를 시작해 현재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케냐, 인도네시아, 코스타리카, 브라질, 과테말라 총7개 국가에 이르는 커피 벨트를 완성했다.
2017년에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업체인 커피 리브레와 협업해 자체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피코크 크래프트'를 론칭해 원두 커피 10종, 드립백 형태 3종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2018년 상반기에는 피코크 원두커피를 재가공해 바로 마실 수 있는 피코크 원두커피 콜드브루 음료도 출시할 예정이며, 피코크 원두커피 믹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하정엽 피코크 커피 바이어는 "여러 산지를 다니며 커피 생산에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이 담겼다는 것을 깨닫고,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우먼 핸즈 커피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권, 환경 등 다양한 가치를 담은 상품들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