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올해 실내가 아닌 서울 한강 일대 야외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형 뷰티 행사를 연다. 기존 뷰티 페스타의 틀에서 벗어나 각종 체험형 행사와 문화 공연을 열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올리브영만의 뷰티 축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1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오는 5월 중하순부터 일주일간 서울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 '올리브영 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2023년 말 진행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이하 어워즈&페스타) 이후 리브랜딩 작업을 거쳐 공개하는 첫 행사다. 이를 위한 입장권 사전 판매는 다음달부터 이뤄진다.
노들섬은 용산구 한강로와 동작구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중간에 있는 인공섬이다. 한강을 배경으로 '서울재즈페스타', '서울뮤직페스티벌' 등 각종 음악 콘텐츠 관련 행사가 펼쳐지며 축제 명소로 떠오른 궁간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처음으로 그간 운영해온 뷰티 축제를 약 3500평 규모의 노들섬 복합 문화공간에서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어워즈&페스타' 장소로 활용하던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사용 공간의 2배 이상 면적이다. 수용 고객도 약 1.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말 열린 행사에는 총 닷새간 79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고객 1만50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국내 최대 뷰티 편집숍인 올리브영은 각종 뷰티 관련 행사와 서비스 등을 선도하며 국내 뷰티 산업을 이끌어왔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5차례 진행한 '어워즈&페스타' 역시 이의 일환이다. 올리브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이 행사는 한 해의 '뷰티&헬스' 트렌드에 기반해 인기 상품을 결산하는 '어워즈'와 다양한 브랜드들이 고객과 직접 만나 상품 경쟁력을 알리는 '페스타(축제)'가 결합된 국내 대표 K뷰티 컨벤션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2023년부터는 해외 유수 플랫폼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들도 참석해 국내 중기 화장품 브랜드들의 수출을 독려하는 자리로 진화됐다.
올리브영이 지난해 말 '2024 페스타'를 건너뛰고 리브랜딩에 나선 건 최근 유통 플랫폼 기업간 '뷰티 전쟁'이 뜨거워지면서 유사한 행사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패션·뷰티 플래폼 '무신사'가 지난해 두 차례 '뷰티 페스타'를 열었으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컬리' 역시 '컬리뷰티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에 올리브영이 연중 최대 행사인 '어워즈&페스타'에서 시상 브랜드 중심의 '어워즈'를 분리, 뷰티 기반의 체험형 즐거움을 제공하는 뷰티테인먼트 페스티벌로 개편한 배경이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 페스타는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 요소와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뷰티페어로 옷을 갈아입는다. 고객뿐만 아니라 K뷰티 브랜드 관계사와 글로벌 유통사가 함께 참여해 각 브랜드와 카테고리별 부스를 돌면서 새로운 뷰티 문화를 확인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K뷰티 전문가의 강연 등을 들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