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기 힘든 술 싸게 파네"...'편의점 와인' 찾는 2030대 늘었다

유엄식 기자
2025.10.13 10:32

GS25 '네고시앙 다이렉트' 매출 쑥...2030대 신규 고객 20% 이상 증가

GS25에서 모델이 '폴 자불레 애네 에르미타주 라 샤펠 2003' 와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 주류 플랫폼에서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와인을 찾는 2030대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1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가 프랑스 와인 도매상 '네고시앙(Negociant)'과 손잡고 지난 2월 론칭한 신규 사전 예약 서비스 '네고시앙 다이렉트'가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5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2030 신규 고객이 2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네고시앙은 샤토(Château) 등 다양한 포도원으로부터 포도나 와인을 매입한 뒤 이를 블렌딩·숙성·병입해 판매하는 중간 상인으로 글로벌 와인 시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네고시앙 다이렉트'는 고객이 '우리동네GS' 앱에서 행사 와인을 사전 예약하면 프랑스 현지 네고시앙이 주문 수량에 맞춰 국내로 물량을 배송하고, 고객은 가까운 GS25나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구조다. 네고시앙과 협업으로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물량으로 제공할 수 있단 게 강점이다.

해당 서비스는 매월 2~3회 지역·테마별 기획전을 통해 프리미엄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7개월간 총 12회 기획전을 통해 400여 종의 하이엔드 와인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8월 선보인 '폴 자불레 애네 에르미타주 라 샤펠 2003'(27만9000원)은 프랑스 론 지역 고급 시라 품종 와인으로 단일 상품 주문액만 1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현지 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제공해 와인 애호가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지난 5월 성년의 날 기획전에서 선보인 '샤또 까망삭 2006'도 약 1400만원어치 예약 판매됐는데, 이 행사에서 20대 고객의 참여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국내 와인 시장의 양극화에 따른 프리미엄·희귀 와인에 대한 수요 증가를 고려해 '네고시앙 다이렉트'를 기획했다. 실제로 네고시앙 다이렉트 론칭 후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와인25플러스 와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6% 성장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이현우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MD는 "네고시앙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와인을 고객들이 편리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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