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뚝, 대출도 막혀" 월급 밀린 홈플러스 직원들 정부에 탄원서

하수민 기자
2026.01.30 11:42

홈플러스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 30일 금융위 방문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금융위원회에 탄원서 제출.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가 30일 오전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운영자금대출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마음협의회는 탄원서를 통해 1월 급여가 지급되지 않으면서 직원들이 생활비와 공과금, 자녀 학원비 등을 마련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생계난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건강보험료 미납으로 금융권 대출마저 어려운 상황이라며, 생계유지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협의회는 회사 정상화를 위한 긴급운영자금대출 등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또 "직원들 대부분이 현재 회사가 직면한 위기의 현실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혁신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지난 29년간 직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성장시킨 홈플러스를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며, 반드시 회사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홈플러스 측은 "직원들의 간절한 바람이 헛되지 않도록 긴급운영자금대출을 통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회사 정상화를 이루겠다"면서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모든 직원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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