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2026년 6·3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 현장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로 꼽히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만났다. 정 대표는 "당·정·청 원팀"을 강조했고 김 총리는 "당에 돌아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와 김 총리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6·3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각각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나란히 옆자리에 앉았다. 중간중간 워크숍 책자를 살펴보며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오는 8월 민주당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두고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이날 차분한 목소리로 모두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은 명확하다"며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의 험지로 꼽혔던 강원도 강릉과 동해 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보여 준 눈부신 선전은 큰 감동을 줬다"고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기대에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보답하겠다"며 "동시에 선거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매서운 질책과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민심이 천심이고 국민은 언제나 옳다는 진리를 가슴에 되새기며 가장 낮은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결과를 비롯해 4대 국정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잘 기억하라"며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 글로벌 외교와 안보 강국, 규범과 원칙이 지켜지는 정상 사회, 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부는 민주당이 정부와 손잡고 반드시 실현해야 할 시대적 책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1분 1초도 쉬지 않고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EU(유럽연합)의 다음 달 철강 관세 적용을 앞두고 무관세 쿼터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고 긍정적인 대답을 받아낸 것은 값진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월드 클래스, 세계적인 지도자로 우뚝 섰다"며 "고생하신 대통령께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김 총리는 평소보다 다소 높은 목소리 톤으로 축사했다. 그는 "선거를 치르는 지금, 우리는 또 하나의 역사적 분기점 앞에 서 있다"며 "지난 1년간 국정을 운영하면서 우리 정부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일, 가장 해야 할 일, 해야 하는데 조건이 갖춰지지 못해 하지 못한 것이 지방 주도 성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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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100%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지도부와 당원들, 여기 계신 분들이 애써서 국민주권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을 비로소 실현했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여러분 중심이 돼서 국민주권 정부, 이재명 정부가 지방 균형을 이뤄내는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하나의 역사적 분기점은 당의 분기점"이라며 "우리는 이기는 민주당, 강한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어서 총선과 대선에 승리했고 지방선거까지 달려왔다"며 "좋은 결과를 냈지만 아쉽게도 완벽한 승리라고 하기는 어려운 결과라고 해서 더 성찰하고 혁신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저희가 정부 내에서 비록 말을 못했지만 간절히 꿈꾼 것, 그것은 당과 정부가 민주 황금시대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이제 조건도 갖춰졌으니 다시 뛰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이 완벽하게 하나가 되고 개혁의 DNA를 확고하게 다지며 민생, 실용 확장의 승리 공식을 갖고 다시 이기는 민주당으로 뛰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