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자들이 제작 환경에 대해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장변호'에서는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걱정 부부' 남편 조승환 씨와 '맞소송 부부' 아내 김별 씨, '투견 부부' 아내 길연주 씨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조승환은 "공동 양육이라 일주일마다 만난다. 아이 데려다주면서 만나고 데리고 오면서 만나면서 싸운다"고 밝혔다.
모두가 "그때도 싸우냐?"며 놀라자 조승환은 "'돈 달라고 하고. 요구사항이 많다. 일주일 동안 있던 본인의 불만을 다 표현한다. 잘 대응 안 하는 편이긴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들 있는데 큰소리 나는 게 싫어서 무시한다. 그거 때문에 이혼한 건데 또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다. 애들이 아직 어리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혼 소송에 대해서는 "진짜 늦어도 상반기 안에 끝날 거라고 하는데 아직 날짜가 안 잡혀 있어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혼숙려캠프'에 대본이 있는지 묻자 출연자들은 "아니다, 진짜다"라고 답했다.
김별은 "대본은 아예 없다. 약간 나쁜 것만 골라서 편집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여러 모습이 있는데, 한 가지 모습만 편집하면 '저 사람 그 모습만 있구나'라고 된다. 한 번 성질낸 거 딱 편집하면 '저 여자 집에서 난리 치는구나'라고 된다. 억울하다"고 설명했다.

조승환은 "저도 이틀 동안은 정말 참았다. 아내가 계속 뭐라고 해도 무시하고 욕 안 하고 있었는데 작가들이 와서 '너무 참으시면 안 된다. 본래 모습을 보여달라'라고 했다. 알겠다고 하고 그날 밤에 아내와 얘기하다가 욕하니까 작가들이 '됐다'며 박수치더라"라고 폭로했다.
길연주는 "카메라 의식하셨냐. 그러면 안 되지 않나. 아내가 억울해하지 않겠냐. 본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냐"고 하자 조승환은 "둘째날부터는 본 모습을 보여줘서 그게 나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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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출연한 부부의 가식 여부도 "다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조승환은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 얘기를 갑자기 꺼낸다"며 "가만히 있다가 '너 그때 그랬지?'라면서 갑자기 과거를 끌어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혼 안 할 거 같은 부부가 보이긴 한다. '출연해서 솔루션 받고 출연료도 받고 얼굴도 유명해지게 나갔다 오자'고 하는 사람들이 보이긴 한다. 그런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별은 "우리는 얼마나 진정성 있냐. 나오고 바로 이혼하지 않나"라며 떳떳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걱정 부부'는 쌍둥이 자녀의 건강과 유전병 가능성에 대한 불안 속에서 모든 문제 원인을 남편 조승환의 유전병 탓으로 돌렸고, 조승환은 소통을 회피하거나 욕설 등 폭언으로 대응해 갈등했다. 결국 방송 직후 이혼 소송 중인 근황을 전했다.
'맞소송 부부'는 남편의 잦은 외도와 음주 문제, 아내의 동거남 외도 사실이 얽혀 두 차례의 상간남·상간녀 소송을 진행한 바 있으며, 방송 후 이혼 소식을 알렸다.
'투견 부부'는 2019년 혼전임신으로 혼인신고 후 부부가 됐지만, 남편의 숨겨진 빚 5000만원과 이혼 경력 및 전혼에서 낳은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갈등을 빚었고, 방송 7개월 만인 지난해 3월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