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지난해 매출 4550억원…영업손실 28억원

하수민 기자
2026.02.09 15:22

"자주사업 중단영업 분류로 공시상 영업손실 발생"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코스메틱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올해 자사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M&A,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기준 자주부문을 제외한 계속사업 기준 매출은 3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28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 자주부문을 포함한 실질 매출은 3999억원으로 4.6% 늘었고, 영업이익 13억원과 당기순이익 약 1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자주사업은 올해 1월 1일자로 신세계까사에 양도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계속사업 매출이 1조1100억원으로 3.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15억원을 기록했다. 자주부문을 포함할 경우 매출은 1조3231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자주사업 매각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되면서 공시상 손실이 반영됐으며 이는 일시적 회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4분기 영업손익이 전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8.1%, 36% 개선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코스메틱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4550억원을 기록했다. 또 뷰티 사업은 지난해 모든 분기에서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패션 부문에서는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여성복과 남성복 매출이 올해 1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입패션 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M&A를 주요 전략으로 추진한다. 연작, 비디비치, 어뮤즈 등 자사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유통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패션과 코스메틱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에 대한 인수합병과 지분 투자를 추진하고, 조직문화 개선과 임직원 역량 강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한다. 2025년 사업연도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주당 400원으로 결정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매입한 자기주식 107만1000주 가운데 35만7000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 2월 추가로 35만7000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리브랜딩, 신규 브랜드 유통권 확보 등에 투자했다"며 "올해는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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