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오프라인 매장에 최첨단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활용한 무인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AI 무인계산기 신형 모델인 '루트 미니(Route Mini)'를 출시하고, 오프라인 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루트 미니'는 지난해 9월 강남점에 처음 선보인 '루트 100(Route 100)'의 성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루트 100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고객 이용 데이터와 만족도를 고려해 무인결제 시스템을 확대했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오아시스마켓 강남점은 앱과 연동한 무인 자동결제 이용 비중이 전체 결제 건수의 약 40%를 차지했다.
새롭게 도입하는 '루트 미니'는 크기를 루트 100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인식률과 처리 속도는 2배 이상 빨라졌다.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해 상품을 올려놓는 즉시 AI가 약 0.2초 만에 품목을 인식한다. 상품 인식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이 한 번에 이뤄져, 기존 키오스크나 바코드 스캔 방식과는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루트 시리즈는 모델 크기에 따라 '루트 미니'와 '루트 100/200/300'으로 나뉘고, 매장 운영 상황 맞춤형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설 연휴 직후 상왕십리역점을 시작으로 연내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 시스템을 도입하겠단 목표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단순한 유통 기업을 넘어,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