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사막 지역에 단비... CU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 인기

유예림 기자
2026.03.17 10:10
/사진제공=BGF리테일

CU가 운영하는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이 식품 사막(식료품을 구하기 어려운 곳) 지역 주민의 생필품 구매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1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시니어 편의점 'CU이음가게'를 조성하고 식품 사막 지역을 찾아가는 이동형 편의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함께 편의 시설이 부족한 식품 사막 지역 주민의 생필품과 먹거리 구매 접근성을 높이는 취지다.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의 최근 5차례 운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반 점포와 비교해 생필품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기록한 상품은 휴지다. 전체 매출의 25.9%로 이는 CU 전체 점포 평균 매출 비중(0.3%) 대비 약 96배 높은 수준이다. 또 세제(58배) 의약외품(36배) 스낵류(29배) 분말 커피(22배) 용기면(19배) 등도 평균 매출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생필품과 간편 먹거리 상품도 일반 점포 대비 높은 매출 구성비를 보였다.

BGF리테일은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식품 사막 지역 특성에 맞게 상품 운영을 개선하고 있다. 티슈, 스낵, 분말커피, 용기면 등 수요가 높은 상품의 진열을 확대하고 롤휴지 1+1, 컵라면 번들 등 행사 상품을 강화했다. 양말과 성인용 기저귀 등 시니어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도 도입했다. 랩, 위생장갑, 수세미, 종이호일 등 주방용품과 단팥빵, 크림빵, 카스테라 등 빵류를 확대해 생활용품점과 제과점 기능까지 보완했다.

박종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휴지, 세제, 커피 등 생활필수품 수요가 크게 나타난 것은 식품 사막 지역 주민이 생필품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동형 편의점의 상품 구성과 운영 방식을 발전해 주민 생활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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