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K음료 깃발 꽂은 남양유업 "578억 수출...전방위 확장"

차현아 기자
2026.03.18 09:11
몽골 대형마트 NOMIN에 입점된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사진제공=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중앙아시아·동아시아엔 젊은 층을 겨냥한 단백질 음료와 컵커피를, 동남아시아엔 프리미엄 분유를 전면에 내세운 '투트랙' 현지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이같은 '투트랙' 전략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 영토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18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 지역에서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과 컵커피 '프렌치카페 로스터리'를 앞세워 편의점 채널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최근 카자흐스탄 내 CU 편의점에 한 병(350ml)에 단백질 43g을 담은 초고단백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2종)와 한 팩(250ml)에 단백질 24g을 담은 '테이크핏 맥스'(3종), '프렌치카페 로스터리'(3종)를 동시 입점시켰다.

홍콩에서도 편의점 시장 점유율 2위인 '써클케이(Circle K)'를 통해 '테이크핏 몬스터'(2종)을 단백질 음료 카테고리의 유일한 K-브랜드로 입점시켰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선호 현상에 맞춰 분유 카테고리를 공략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1월 현지 최대 유통 기업 '푸타이 그룹(PHU THAI Group)'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국 63개 성·시 전역에 판매망을 확보했다. 캄보디아로 수출되는 한국 분유 브랜드 중에서는 약 90%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투트랙 수출 전략에 힘입어 남양유업의 수출 실적은 2024년 577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분유류 211억9000만원, 커피·단백질 등 기타 품목 365억2000만원이다.

서성현 남양유업 글로벌사업팀장은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는 젊은 감각의 '테이크핏'과 '프렌치 카페'를, 동남아시아는 품질 신뢰도가 높은 'K-분유'를 양대 축으로 수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며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K-분유와 K-음료가 K-팝이나 K-뷰티처럼 아시아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현지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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