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화재 막는다"…신세계백화점, 안전보관함·화재차단 봉투 도입

유예림 기자
2026.04.07 09:42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 안전 보관함을 모든 사업장에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보조배터리 화재안전 보관함은 소방복에 쓰이는 아라미드 원단으로 만들었다. 아라미드는 고온에서도 형태와 강도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내열·난연 소재다. 화재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보관함은 배터리 열폭주 발생시 1000℃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화 성능을 갖춰 화재 확산을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보조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식당가, 라운지 등 영업 공간에 화재안전 보관함이 우선 설치된다. 사용량이 적은 매장에는 동일한 아라미드 소재로 제작된 화재 차단 봉투가 지급된다. 화재 차단 봉투는 800℃ 이상의 내화 성능을 갖췄다.

또 보관함과 화재 차단 봉투는 외부 온도 센서를 탑재해 배터리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시험과 안전 성능 검증을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설비 도입 비용은 신세계백화점이 전액 부담한다. 전국 13개 사업장에 지난달 말부터 도입해 5월 중에 완료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보조배터리 관련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라미드 소재를 적용한 안전장치로 높은 수준의 화재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과 여가를 즐기는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보조배터리 사용 실태 조사와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 질식 소화포 도입 등 배터리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 대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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