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업체 만난 로저스 쿠팡 대표 "대만 수출 적극 지원"

유엄식 기자
2026.04.09 15:43

충북 청주 소재 5개 협력사 방문...경영진 직통 핫라인 개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전병순 광복영농조합 대표와 함께 상품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지방 중소협력사를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해외 판로 지원을 약속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 8일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의 한 곡류 가공업체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충청권 중소상공인 5개 사 대표들과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날 간담회엔 도시락 및 조리식품 제조업체, 제지·생활용품 생산업체, 만두 등 식품 제조업체, 지역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참석했다.

상공인들은 최근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원가 부담과 공급 안정성, 농산물 품목 운영의 효율화, B2B(기업 간 거래) 및 해외 판로 확대, 동반성장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로저스 대표는 "에너지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중소협력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풀어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대만 수출 확대를 포함한 해외 판로 확장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현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신속히 소통할 수 있는 경영진 직통 핫라인도 개설하기로 했다.

한 참석자는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은 지금까지 쿠팡과 함께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쿠팡이 잘 돼야 중소기업들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장기적 사업 방향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또 다른 참석자는 "중소업체의 어려움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된 점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쿠팡이 지금과 같이 협력사와 상호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당 업체의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제조 공정 전반을 확인했다. 원재료 입고부터 가공, 포장, 출하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확인하며 제조 현장 상황을 살폈다.

최근 새벽배송 현장을 직접 체험한 로저스 대표는 이번에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생산 현장까지 소통 범위를 넓혔다. 로저스 대표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로저스 대표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계속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주시는 협력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중소기업은 우리 산업과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혈관과 같은 존재이고 중소 업체가 성장해야 쿠팡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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