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이 지난해 '오픈마켓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내건 뒤 올해 객단가와 거래액이 모두 늘었다.
지난달 지마켓을 이용한 고객의 평균 객단가는 전년 대비 10%, 거래액은 12% 증가했다.
지마켓 홈페이지나 앱을 바로 방문해서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방문 거래액은 13% 늘었다. 이에 지마켓은 다른 플랫폼을 통해서 지마켓에 들어오는 게 아닌 바로 찾은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충성고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트 방문자 중 상품을 결제하는 비율인 구매 전환율은 5% 증가했다.
오픈마켓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인 셀러도 늘었다. 지난달 지마켓에 등록한 셀러 수는 66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6000명 늘었다. 월 5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수익형 셀러는 전년 대비 3% 증가헀다.
지마켓은 중소 셀러 지원 정책 등 셀러 중심 투자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셀러 성장을 위해 1년간 5000억원을 투입하겠단 계획을 실행 중이다. 대형 프로모션을 할 때 들어가는 고객 할인 비용을 지마켓이 100% 부담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여기에 할인쿠폰에 붙던 수수료를 폐지해 연간 셀러 부담금을 줄이기로 했다. 신규·중소 영세 셀러 육성 정책에는 종전보다 50% 늘어난 연간 200억원 이상을 쓴다.
해외 진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마켓 셀러들의 첫 번째 진출 국가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이다. 알리바바 산하의 동남아시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했다. 지난달 라자다를 통한 셀러 판매액은 2개월 전보다 150% 가까이 늘었다.
지마켓은 라자다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올해 연초보다 2.5배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아뿐 아니라 서아시아, 유럽 등으로 진출 지역도 넓힌다.
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는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올해와 내년 양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2028년부터는 수익 창출도 실현하겠다"며 "고객과 셀러 모두 가장 신뢰하는 플랫폼이란 비전을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마켓은 지난해 10월 미디어데이를 열고 5년 안에 거래액을 2배로 늘린다는 목표와 함께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