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데이터, 점주가 확보"…한촌설렁탕, 자체 고객관리 프로그램 개발

차현아 기자
2026.04.29 10:18
한촌설렁탕이 자체 CR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한촌설렁탕

한촌설렁탕이 자체 고객관리(CRM)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영점 4개 매장에서 테스트 운영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플랫폼사에 귀속되던 고객 데이터를 점주가 직접 관리하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촌설렁탕이 개발한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외식업 CRM이 외부 플랫폼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고객 데이터가 분절되고 매장 실적과 연동되지 않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특징은 점주 전용 AI 비서 앱인 '한큐(Han-Q)'와의 연동이다. 결제 이력과 방문 빈도를 기반으로 고객을 신규·재방문·일반·단골·VIP 5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맞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이 얼마나 가입했는지, 단골 고객이 얼마나 재방문했는지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실제 현장 적용 결과도 긍정적이다. 직영점 4곳에서 진행된 테스트 기간 중 누적 가입자 수는 3200명을 기록했다. 특히 가입 시 제공된 쿠폰의 실제 사용률이 12%에 달해 단순 가입 유도를 넘어 실질적인 매장 방문과 매출로 이어지는 효과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한촌설렁탕 관계자는 "고객 데이터가 점주 손에 있어야 단골 고객 관리, 재방문 관리 등 실질적인 고객관리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점주가 매장 운영에서 직접 보고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