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K푸드' 영토도 확장 나선다… 88서울 인수 완료

하수민 기자
2026.04.29 16:27
실리콘투 로고. /사진제공=실리콘투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가 중동에서 활약하고있는 배달 중심 K푸드 브랜드 '88서울' 인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실리콘투는 이번 인수가 기존에 구축한 글로벌 물류 인프라와 K뷰티 유통 역량을 식품 분야로 확장해 중동 내 한국 라이프스타일 유통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다.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실리콘투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다. 두바이 프리존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3개월 이상의 재고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현지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실리콘투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 인프라는 기존 K뷰티 사업에서 구축한 국가별 도매 유통망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현지 상황에 맞춘 운영 방식과 직원 안전 중심의 근무 체계를 적용해 사업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88서울'은 중동 특화 플랫폼 모델을 지향하는 외식 브랜드다. 치킨을 비롯해 한식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쓴다. 동시에 배달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축해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운영 방식은 배달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구조다. 고온 기후와 이동 제약으로 배달 수요가 높은 중동 환경을 반영했다. 주요 쇼핑몰에는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는 실리콘투가 보유한 물류 및 유통망이 '88서울'의 빠른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 역시 일상 소비재라는 점에서 기존 뷰티 사업과의 결합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실리콘투는 '스타일코리안'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K-뷰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에 해외 법인과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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