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이상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고물가에 따른 '런치플레이션(런치를 뜻하는 점심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현상으로 단체급식 수요가 늘어난데다 케어푸드와 외식 등 신사업 부문이 안착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그린푸드는 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43.9% 늘었다. 별도기준 매출은 6060억원으로 8.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5.8% 늘었다.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이 꼽힌다.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품질이 보장된 단체급식으로 수요가 몰렸다는 것이다.
현대그린푸드는 'H로드트립' 등 주요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H로드트립은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인기 외식 브랜드나 셰프와 협업해 연내 이색 단체급식 메뉴 100여 개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단체사업 이외의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 1위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의 서울 첫 매장인 잠실본점을 열었다. 이외에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 역시 냉동·간편식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주력인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을 비롯해 외식·케어푸드 등 모든 사업 영역의 실적이 고루 신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