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국내 농가 상생위해 잎담배 매입 가격 인상..."22억원 추가 투입"

정진우 기자
2026.05.20 10:01
KT&G가 19일 국내 잎담배 농가와 상생을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 인상을 밝히고, 복지증진 지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 장성우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장/사진=KT&G

KT&G가 최근 유류비 급등 등 영향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난 잎담배 경작인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농가로부터 매입하는 국산엽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유가와 인건비 인상 등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KT&G는 지난해 대비 국산엽 매입에 약 22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물가인상분을 상회하는 이번 지원을 통해 잎담배 농가와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 19일 연초생산안정화재단에서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에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 지원금 총 4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잎담배 재배 농업인의 건강검진비와 경작인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되고, 약 750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KT&G는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14년째 건강검진비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혜를 받은 누적 경작인 수는 약 1만6500여명이다.

KT&G는 2002년부터 매년 국산 잎담배를 100% 전량 매입해 농가의 소득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영농기 자금난을 겪는 농가를 위해서는 구매 예정 대금의 30%를 4~5월 무이자로 선지급도 한다.

매년 9월부터 시작됐던 잎담배 매입 시기를 7월로 2개월 앞당겨 매매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의 지원책도 운영하고 있다. 또 노동 강도가 높은 잎담배 모종 이식 및 수확시기에 맞춰 2007년부터 20년째 임직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은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유류비 부담 증가와 높은 인건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핵심 파트너인 잎담배 농가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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