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환 속도내는 CJ프레시웨이...'식봄'으로 B2B 식자재 공략

이병권 기자
2026.06.03 10:56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 화면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과 전국 물류 인프라를 결합해 B2B(기업간거래) 식자재 유통 시장의 온라인 전환에 속도를 낸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거래 구조를 플랫폼 기반으로 바꿔 구매자와 공급자 모두의 거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 3월 식봄 운영사인 마켓보로 지분 5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마켓보로가 플랫폼 운영을 담당하고 CJ프레시웨이는 전국 단위 콜드체인 물류망을 기반으로 배송 경쟁력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식봄은 외식 사업자와 식자재 공급자를 연결하는 B2B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구매자는 다양한 공급자의 상품과 가격·배송 조건을 한 곳에서 비교해 주문할 수 있고 공급자는 기존 영업망의 제약을 넘어 전국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식봄의 연간 거래액은 2022년 200억원대에서 지난해 234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CJ프레시웨이 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기존 식자재 유통 사업을 통해 축적한 상품 운영 역량과 전국 물류망을 온라인 플랫폼과 접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자체 물류센터를 포함한 전국 23개 거점 배송망과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주문 상품의 안정적인 배송을 지원한다.

CJ프레시웨이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매자의 발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기반 공급자의 판로 확대도 지원하고 있다. 여러 판매자의 상품을 한 번에 묶어 배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체 배송망이 없는 식자재 공급자가 더 넓은 지역의 외식사업자 등 고객과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 시장의 온라인 전환은 단순히 판매 채널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와 구매자가 효율적으로 연결되는 거래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와 플랫폼 기반 거래 역량을 결합해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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